김승환 교육감 여객선침몰 관련 대규모 행사 안전점검 긴급지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미 확인된 사망자 이외에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탑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기원한다”며

“지난 2월 대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가 발생한지 두 달여 만에 또 대형 사고가 발생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칼날 위에 선 기분”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학교와 교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전세버스 또한 학생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습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는 전세버스를 계약할 때 경찰의 협조를 구해서라도 차량등록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출발 전 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 안전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선박 등 대중교통으로 학생들을 인솔할 때는 안전벨트와 구명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 인솔교사들이 착용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김근태기자 gt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