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명품경진대회 17명 입상 '종합 1위'

▲ 전교생이 72명에 불과한 순창 옥천초등학교가 제36회 전북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교생이 72명에 불과한 농촌지역 초등학교가 최근 열린 제36회 전북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창 옥천초등학교(교장 이동열)는 지난 10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전북발명품경진대회에서 전교생의 24%인 17명이 입상(금6, 은5, 동6)해 종합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전국대회에 발명품을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최윤아 학생(5학년, 지도교사 조주연)은 달의 위상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달의 모양을 잠망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발명품을, 김진주 학생(6학년, 지도교사 소순철)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모아 기체의 성질을 실험하는 학습용품을 각각 제작했다.

또 배준희 학생(4학년, 지도교사 권병조)은 ‘미로 찾기’라는 주제로 구슬이 롤러코스터로 내려오는 낙하점이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착안해 윷놀이 게임기를 만들었다.

이동열 교장은 “옥천초는 발명인재양성과 특기·적성교육의 내실화로 매년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발명지식, 좋은 점은 모방하는 발명기법을 지도해 발명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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