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전거 점검·수리 순회 서비스반’(가칭)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거리 통학학생 중 희망자를 심사해 자전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희망하는 학교에는 자전거 거대소 및 거치대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2일 “이번 진도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건은 안전 불감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시대적 교훈이라 할 수 있다”며 “안전에 대한 의식은 일상화돼야 위급한 상황을 맞아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상당수가 자전거를 통학수단으로 애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전거 통학생의 교통 안전에 대한 실상을 짚어보고 안전한 등·하교를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자전거 이용 안전 수칙 교육 준수 여부, 자동차 중심의 교통 신호 체계와 도로구조 등 미흡한 점이 너무 많아 자전거 통학생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조해 안전교육과 지역별, 학교별 정기적인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도록 돕겠다”고 언급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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