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29일 센터에 등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영양교육을 실시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연령에 따른 영양섭취 기준을 알리고, 이유기와 유아기에 적절한 식사량과 배분 방법, 섭취 횟수, 아침식사의 중요성, 간식의 종류와 배분, 식품 포장지의 영양표시 읽는 법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는 등 영유아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미란 센터장(전주기전대학 식품영양과)은 “어릴 때 형성된 사람의 식습관은 평생 유지되기 때문에 아이가 식품을 먹기 시작하는 이유기부터 많은 종류의 음식을 고루 소개하는 것은 엄마의 주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하였다.

즉, 엄마가 어릴 때 자주 라면을 끓여주고 햄버거를 사주며 키운 아이는 성장 후에도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인스턴트 음식은 어릴 때 안 먹여도 성장할수록 자극적인 향미증진제(조미료) 등의 함유로 입맛에 길들여지게 되므로 굳이 어릴 때부터 먹일 필요는 없다고 거듭 강조 했다. 또한 앞으로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직접 시식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학부모 영양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식습관을 확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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