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비정규직에게 노동은 인격권이자 생존권”이라며 “비정규직의 신분안정과 처우를 개선해 기본적인 인간적 삶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노동절을 앞둔 이날 “도내 교육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4천300여명의 비정규직에 대한 신분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우선 학교 비정규직 문제의 실태를 파악한 뒤 T/F를 구성하겠다”며 “교육계와 지자체, 관련 단체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전라북도 학교 비정규직 신분안정과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상당수 다른 시·도교육청이 전문상담사와 스포츠강사를 재계약했던 것과 달리 전북교육청은 예산을 핑계로 해고를 단행했던 것은 김 교육감의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이들을 무더기로 해고해 길거리로 내몬 현 교육감은 진보를 말할 자격도, 교육감에 나설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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