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봄철 이상고온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등 월동해충의 부화시기가 10 ~ 15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돌발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하여 공동방제 기간을 설정, 기간내 총력 방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 주 5월 9일부터 2 ~ 3주 간격으로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등) 적기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내 과수재배농가들이 집중적으로 돌발해충을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방제를 위하여, 약제 선정 심의회를 지난 3월 11일에 개최하여 전용약제 5종을 선정한바 있다.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아(550농가, 336.2ha) 3회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이미 농가에 공급을 완료하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구이, 상관, 소양, 동상 등 관내 주로 산간부지역의 과수원 및 임야등에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며, 2010년 처음 발생 후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과수재배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이 되면 활동범위가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재배초기 5월 초순~6월 하순의 어린 약충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나뭇가지 주변에 흰색 실 털 모양의 보풀을 만들고, 나무줄기의 양분을 빨아 먹어 고사시키거나 배설물을 남기며 10월까지 피해를 준다.

특히 1년생 가지에 집중적으로 알을 낳아 알이 부화하면서 가지가 터져 말라죽게 된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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