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옥구중학교(교장 이항근)가 1~3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자치법정강의 및 체험을 가졌다.

27일 옥구중 강당과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학생자치법정 프로그램은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실천방안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날 강의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법교육센터 법교육 전문강사인 조성원 변호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날 조 변호사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일반강의를 마치고 시청각실로 자리를 옮겨 학생자치법정 실연을 실시한 후 장래 꿈이 법조인이라는 1학년 김민재 학생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변호사 배지를 선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성원 변호사는 “전국적으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학교 학생들이 가장 힘들다”며 “이번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옥구중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건전한 또래 문화 형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자치법정은 교칙을 위반해 일정한 벌점이 누적될 경우 학생 스스로 재판부를 구성해 토론 및 변호, 판결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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