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생활 속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보다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군산미성초등학교에서 군산지역을 찾아가는 수학체험 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학체험 이동교실은 지난 17일 무주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군산지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수학체험 이동교실에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체험’과 ‘만들기’, ‘게임’, ‘수학클리닉 상담’ 등 33개의 활동유형별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학클리닉 상담’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학 공부방법과 지도방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체험 이동교실이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적 원리를 발견토록 해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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