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만학도를 위한 방송통신중학교와 중도탈락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29일 자료를 내고 “15세-69세 중 중학교 미학력 취득자 잠재 수요가 16만8천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고등학교와 대학은 방송통신학교가 존재하나 중학교는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방송통신중학교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전주와 군산, 익산 3곳에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2017년에 개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중도탈락 중학생을 위한 전북 동화중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고등학생을 흡수할 대안고 설립이 제기돼 왔었다”며 “중도탈락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밖에 “순창·장수·임실·진안 등 도내 4개 지역을 다문화교육 특구로 운영하고, 농어촌·구도심교육 특구 등도 지정해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