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여학생들의 학교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9일 자료를 내고 “교육감이 되면 여학생들의 학교생활 여건을 시급히 개선하겠다”며 “가장 시급한 것 여학생 화장실과 탈의실, 휴게실 등 기본적인 생활시설부터 개선하고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자신을 유일한 여성 교육감 후보라고 강조한 후, “남녀공학 학교가 많은 현실에서 여학생들에게 신체적 특성에 따른 배려가 절실한 데도 학교 시설이나 환경은 대단히 미흡한 점이 많아 여학생들의 학교생활에 고충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남녀공학인데도 탈의실이 갖추어지지 않아 체육복조차 갈아입을 곳이 마땅하지 않고, 생리기간에도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한 채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해 여성 친화적인 학교 분위기와 행복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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