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후보가 6‧4 지방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안전한 학교’의 구체적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학생 안전권 보장 특별위원회(이하 학교안전특위)와 학생안전 담당 팀은 취임 후 2개월 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김승환 후보는 지난달 30일 “도민들께서 다시 중책을 맡겨 주신다면 ‘안전한 학교’를 교육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취임 후 곧바로 대학 교수,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현장 실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안전 전문가 집단’을 구성, 교육청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학교안전특위의 위상과 역할 등에 대한 집중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결과에 따라 9월초에 학교안전특위를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안전 담당 팀도 운영한다.

특위와 담당 팀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골든타임 행동 매뉴얼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 관리자 안전의식 강화 방안 등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교육과 학교시설 안전점검도 대폭 강화한다.

교육과정에 안전교육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또 도내 폐교를 활용한 학생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학교 등 교육시설물은 주기적으로 점검‧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대규모 현장체험학습은 지양하고 소규모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키로 했으며, 비상상황 발생시 대피훈련 등 사전 안전교육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의무화한다.

/김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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