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근로자들의 숙원사업인 근로자종합복지관이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드디어 봉동읍 둔산리 둔산공원 내에 들어섰다.

당초 완주군 용암리 완주산업단지 내에 기존의 완주군 근로자복지관이 있었으나 공간 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짐은 물론 시설 노후화로 재건립이 요구되어 왔다.

또한, 둔산리 지역에는 3,700세대, 1만5,000여명의 주민과 3개의 산업단지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어 복지관 건립이 절실히 필요했으며, 복지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1년에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복지관 건립지원 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되는 등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은 둔산리 둔산공원 부지 내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연면적 5,640㎡에 총 사업비 115억원이 투입되어 인근 3개의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 복지, 체육 및 교육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복지관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어린이집,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작은영화관, 산업관광 홍보지원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실, 동아리방 등 근로자와 입주민을 위한 다기능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근로자와 주민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근로자종합복지관 조성으로 지역 근로자들에게 여가 및 편의 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과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근로자종합복지관의 개관식은 시설장비등의 시험운영을 거쳐 내달 7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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