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알리는 기자회견 업무협약 체결-페스티벌 프렌드 위촉 17개국 51편 상영… 편의시설 확충 26일부터 5일간 예체문화관등서 열려

▲ 26일 개막하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렸다.

6월의 무주는 바야흐로 축제의 도시로 빛을 발하고 있다.

반딧불축제를 필두로 다양한 행사들이 무주 벌판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그러한 무주의 6월의 마지막을 밝힐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공식적인 인사를 가졌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의 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를 알리는 첫 공개석상인 공식기자회견은 상영작 소개 및 공식 후원사인 르노삼성자동차와의 업무협약 체결, 박철 부집행위원장과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민효린의 ‘페스티벌 프렌드’ 위촉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 및 지역 언론 매체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장 홍낙표 무주군수, 백학기 부조직위원장,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총괄담당 김상우 상무, 김건 집행위원장,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발표가 이어졌다.

무주군수 홍낙표 조직위원장은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집행위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의 첫 포문을 열었다.



김건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변화된 면을 소개하며 변화와 발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상영작은 13편의 신작을 포함한 17개국 51편의 상영으로 전년에 비해 9편이 증가해 양적인 측면과 더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한 김건 집행위원장은 운영면에 대해선 “한풍루에 조성된 관객쉼터와 셔틀버스 노선 증차 등 관객편의시설을 강화해 무주군민과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개막작 및 상영작 소개에서는 5개 섹션의 주요 상영작과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국정원’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무대 위 배우들의 실연, 라이브 밴드의 연주, 대사 더빙 및 폴리사운드가 재현되는 라이브 공연으로 재 탄생된 1958년 작 ‘이국정원’은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국내 영화제에서는 최초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공식기자회견 2부 순서에서는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르노삼성자동차와의 업무협약 체결이 이어졌다.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이번 체결을 이끈 르노삼성자동차의 네트워크 영업총괄담당 김상우 상무는 “무주산골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배우 박철과 영화제 홍보대사 ‘페스티벌 프렌드’에 선정된 배우 민효린의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박철 부집행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순수한 이미지의 영화제이니만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무주산골영화제를 홍보하는데 발 벗고 나서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페스티벌 프렌드’ 위촉식에서 배우 민효린은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공식 활동 외에도 가까운 친구들과 영화와 캠핑을 즐기고 싶다”라는 친근한 소감을 밝히며 회견장을 밝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배우 민효린은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페스티벌 프렌드로서 개막식 참석, 핸드프린팅 행사 등 영화제를 알리고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故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한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30일(월)까지 4박 5일 동안 전라북도 무주군 예체문화관 및 부남면 체육공원 등 무주군 일원에서 17개국 51편의 다채로운 영화와 풍성한 이벤트로 청정자연 속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

/무주=장영진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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