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의 이동정보를 손바닥 보듯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도입된다.

  완주군은 지난 25일 삼례하수처리장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내 양돈농가 및 관련 영업자(수집․운반업체 및 재활용신고업체 등)50여명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시범도입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가축분뇨의 발생부터 수거 ‧ 처리까지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수질·악취 등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DB 정보를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사업 시행 중이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전라북도에서는 김제시, 정읍시와 함께 완주군이 선정되었는데 본격 추진에 앞서 공무원, 농가 및 관련 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는 고농도, 난분해성으로 그간 일부 농가가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처리하다 적발되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하였으나 전자인계시스템이 도입되면 관할지역내 가축분뇨 수집 운반차량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 환경오염방지와 체계적인 가축분뇨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환경위생과 김영수 과장은 “그동안 지자체 인력만으로 가축분뇨 지도점검과 관리에 한계가 있었는데 선진화된 상시 관리체계가 도입되어 가축분뇨에 대한  예방체계 및 사후추적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