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기초과학교육 등 6개 사업단 5년간 연간 70억원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교육부가 실시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전북대는 대학 6개 사업단이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연간 70억원씩 5년간 총 350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대학 강점 분야에서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지방대학에 2천31억원, 수도권 대학에 546억원이 지원되는 등 5년 간 총 1조 2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전북대는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을 비롯해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개 사업단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국제학부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이 주축이 돼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에 나서게 되며,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대중문화 등 기존 한류문화를 넘어 신한류 문화콘텐츠를 발굴·개발하는 등의 활동에 나선다.

또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은 기계설계공학부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IT정보공학부, 전자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주축이 돼 창의적 IT융·복합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대학 특성화가 한층 더 탄탄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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