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군수 단일화 결재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

박성일 완주군수의 핵심이자 최우선 공약인 완주와 전주와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격 시행 될 계획이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대한 단계적 무상버스도 요금 단일화 이후 추진절차에 들어간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계획을 민선 6기 출범 최초 결재를 시작하며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대하여 강한 추진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9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적용 방식을 단일요금제에서 구간요금제로 전환함에 따라 버스를 이용하는 완주군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이 지속 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박 군수는 군민의 불편함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준무상 버스 개념인 완주·전주 버스요금 단일화를 시행함으로써, 즉각적인 공약이행으로 원활한 군정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5월 현재 완주군 인구는 8만8,000여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3%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12.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간 많은 완주군민은 시내버스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무료 환승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완주군은 6∼7대 군의회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관련 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주시와 요금 단일화 추진을 공조하고 재정지원금을 협의하는 등 완주군민에 대한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구간요금제로 1km당 116.14원이였던 요금을 박성일 신임 군수의 결단으로 완주군까지 1,200원 기본요금으로 묶음으로써, 완주군 전역에서 완주군민들에게 총 30억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함께 상생 도모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료환승제를 실시함은 물론, 그동안 수년간 제외되었던 고산 6개면에도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교통의 벽오지를 이동하는 완주군민들에게 거리차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과 고당리 피묵마을의 경우 그동안 전주까지 왕복 1만4,200원을 냈으나, 단일화시 왕복 2,400원만 냄으로써, 1만1,800원(83.1%)의 요금을 절약하게 된다.

아울러 봉동읍 제촌마을 4,800원(66.6%), 구이면 원백여마을 4,000원(62.5%), 화산면 상호마을 8,780원(78.5%) 등 많은 지역에서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시 동일생활권인 완주와 전주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면서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완주·전주 지역간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군과 전주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전주시내버스는 1일 144노선 4,254회 운행 중 50% 이상인 104노선 2,521회가 완주군을 운행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 수도 415만명(전주시 완주군 시내버스요금단일화연구 용역결과)으로 동일생활권으로 묶고 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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