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가 26일 2014 하루 최다관객을 기록하며 23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나흘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26일 1394개 스크린에서 7119회 상영돼 86만8542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31만9835명이다.

'군도' 개봉 전 올해 일일 최다관객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가 쌓은 79만3462명이다.

2011년 95만6500명의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 2013년 91만9027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같은 해 89만4377명의 '아이언맨3'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2위다.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을 끌어들이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한 '군도'는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하게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송영창, 김병옥 등이 출연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등을 연출한 윤종빈(35)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26일 박스오피스 2~5위는 '드래곤 길들이기2'(30만7039명),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13만479명), '신의 한 수'(4만7600명), '주온: 끝의 시작'(1만1450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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