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학과장 이옥인 교수)가 도내 장애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13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 중등특수교육과는 올해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위탁교육(현장실습) 사업’ 대학으로 선정돼 지난달 25일부터 장애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위탁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직업평가(유지/역량강화)와 직업준비(음식조리), 직업준비(제조), 직업생활(건강과 안전) 및 직업생활(자기결정)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중등특수교육과 학생 41명과 대학 내 진로직업교육 관련 학과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7개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중등특수교육과의 직업흥미 및 작업능력 평가 프로그램 ▲외식산업학과의 조리·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프로그램 ▲태권도학과의 태권체조 및 무용과 (성)폭력예방 자기방어 호신술 프로그램 ▲EM연구단의 EM 천연비누 및 화장품 제조 프로그램 등이다.

 이옥인 중등특수교육과 학과장은 “이 사업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진로직업교육 실습공간이 잘 갖춰진 대학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을 위한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예비특수교사들에게 자원봉사를 통해 진로직업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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