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중인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필링코리아(Feeling Korea)’가 외국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프랑스 이날코대학교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1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96명이 전북대에 초청돼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 간의 일정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총 3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문법과 회화,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14일에는 35사단과 연계해 한국의 병영문화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도 체험했다.

전광호 국제교류부처장은 “이 프로그램은 전북대와 한국문화를 외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매결연대학과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전북대가 마련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여기 모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중국 푸단대와, 일본 훗카이도, 도호쿠대학교 등에서 24명의 학생들이 전북대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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