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생활대 박희준교수 국가 신기술 인증서 받아

박희준 전북대학교 교수(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 기술’이 올해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받았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국가 신기술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이날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 하고 있는 ㈜행복홈우드테크와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 신기술은 박 교수에 의해 개발된 친환경 난연수지를 목재 내부에 주입해 불에 타지 않는 목재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이 목재는 특히 불에 타지 않으면서도 목재 표면에 도막이 형성되지 않아 목재 천연의 향과 온·습도 조절기능, 천연 재색과 무늬 등 목재 본래의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화재에 취약했던 목재 건축 분야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신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박 교수의 이 기술은 이번 국가 신기술 인증을 통해 앞으로 국가계약법에 의한 정부 지원과 정부 조달제품 선정, 지속적인 기술연구 등 다양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희준 교수는 “이번 국가신기술 인증을 통해 제도적 정부 지원까지 받음으로써 불에 타지 않는 목재가 더욱 기술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와 수출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더 큰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앞서 지난 2월에는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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