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재수결심










제목=재수결심

지난 2일 일선 고교에
수능 성적통지표가 배포된 이후 일부 수험생들중 재수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도내 사설 입시학원들에 종합반 개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주 대성학원 등 3개
전주지역 입시학원들은 수능 성적 발표 후 일부 고3학생들로부터 종합반 개강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대성학원의 경우 5일부터 고3학생들을 위한 종합반을 개강 할 계획이며 전주 한샘학원은 당초 1개 종합반 운영계획을 3개반으로 늘리는 등 고3학생들을
위한 개강을 서두르고 있다.

전주 대성학원 관계자는 “재수를 결심한 고3학생들 중 종합반
개강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10여통씩 걸려 온다”고 말하고 예년 보다 2개월 앞당겨 종합반을 개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기관의 관계자들과 일선 진학담당 교사들은
“올해 수능성적이 재학생 보다
재수생 강세로 이어진  탓”으로 분석했다.

이들 진학담당 교사들은 또 무작정 재수 보다는 3번 정도 지원할 기회가 있음을 감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재학생들을 다독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진학담당 교사들은 “한 학급에 3~4등급 이상 맞은 학생들
중 1~2명 정도가 재수를 결심한 것 같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하향지원을 권유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모 고교 3학년 학생은
“모의고사 때 보다 30점이 적게 나와 재수를 결심하게 됐다”며 “하향지원을 생각했으나 내년에도 재수생에게 유리할 것 같아 입시학원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 가운데는 4등급 이상 중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일선 진학담당 교사들은 이들에 대한 특별진학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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