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및 러시아지역 시장개척단으로 파견된 도내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수출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및 러시아지역 시장개척단으로 파견된
도내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수출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상담액의 20%는 실제 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4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도내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11월23일~12월1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중국 따리엔, 칭따오지역 147명의 바이어와 무역상담을
벌인 결과, 총 2천616억6천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상담실적은 중국과 러시아지역이 최근
도내 최대 수출상대국으로 급부상 중인 상황이어서 향후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전체 상담실적중 550만 달러는 사후관리에 따라 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도 주요 수출 상대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분석이다.

계약 가능성이 높은 주요 업체들을 보면 (유)마스터보청기는 중국 현지의 업체 사장이 제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은 물론 구매를 약속함으로써 월 100만 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임실 소재 원진알미늄은 블라디보스톡 건설업체에
15만불 어치의 실내장식용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며 (유)한독엘리베이터도 12만 달러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사무용품 전문생산업체인 (유)렉스의 38만 달러를 비롯, PVC 가방원단 생산업체인 제일섬유는 21만 달러의 수출계약 상담을 성사시켰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도내 중소업체의 중국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근 수입 수요가 증가세에 있는 극동지역에 대한 수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중심으로 사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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