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고 있는 전주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통의 맥 큰잔치'를 다음달 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일반시민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36명의 무형문화재가 직접 참여해 대대로 전승된 솜씨와 멋, 흥을 시민과 관광객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갖는다.

먼저 기능분야의 윤규상(우산장)·김동식(선자장)·소병진(소목장)·최종순(악기장) 등 총 19명의 보유자가 각 종목별 기초작업부터 시작해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선보인다.

예능분야에서는 이일주(판소리)·최승희(판소리)·이성근(판소리장단)·조소녀(판소리)·영산작법보존회·전라삼현육각보존회 등 17개 분야 예능 보유자들이 각 종목별 기량을 뽐낸다.

김승수 시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되살려내고 무형문화재의 예술혼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다"며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전주의 전통과 현재, 나아가 미래의 숨결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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