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황혼이혼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14년 전라북도 고령자 통계' 조사 결과,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황혼이혼(2013년 기준) 건수가 남성이 171건(4.1%), 여성 64건(1.7%)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도에 비해 남성은 26건, 여성은 11건의 황혼이혼이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2000년도와 비교할 경우에는 남성은 99건의 이혼이 증가했으며, 여성은 42건 증가했다.

황혼이혼 증가와 함께 황혼재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도내에서 65세 이상 연령층의 재혼건수는 남성이 70건, 여성이 21건으로 증가해 지난 2000년도와 비교할 경우 남성의 재혼은 1.6배, 여성은 2.6배 각각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편 전북지역의 현재 65세 고령자는 32만7000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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