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신민아 주연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성)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0일~12일 총 3일 간 48만5251명을 끌어모으며 10월 둘째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수는 78만7535명을 기록 중이다. 5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명세 감독의 1991년 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했다. 원작에서 박중훈이 연기했던 '영민'은 조정석이, 고(故) 최진실이 맡았던 '미영'은 신민아가 책임졌다. 신혼부부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다.

최근 영화 박스오피스 흐름과는 드물게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정상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같은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SF 스릴러 '드라큘라:전설의 시작'(감독 개리 쇼어)다. 3일간 총 33만9568명을 불러 앉혔다. 누적 관객수 55만5442명을 기록 중이다.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는 3위다. 3일간 26만901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25만88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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