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8)양은 아빠의 퇴근을 반긴다.

퇴근이 아무리 늦어도 항상 간식을 사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식을 먹고 잠을 자는 생활패턴은 야식증후군을 불러왔다.

사업을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부모의 습관까지 닮게 됐다.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질 때는 소화불량이 쉽게 생기는데다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 과부하가 걸려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축적된 증상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다면 자녀의 성장 발달 사항과 생활습관 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적절한 영양 섭취 확인은 필수다.

정은아 우아성한의원 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해서, 맛있어하는 모습이 흐뭇하다고 해서 반복적으로 나쁜 식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음식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어린이가 영양 불균형에 빠지면 호르몬이 불안정해지면서 성조숙증이 오게 된다.

신체 내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렙틴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신체변화를 일으킨다.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습관은 생체리듬의 교란을 가져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는 곧 성조숙증을 자극한다.

또한 늦잠을 자느라 아침을 거르고 늦은 시간 야식을 먹는 불규칙한 식습관은 소화 장애는 물론 만성변비, 만성설사 등의 원인이 된다.

야식은 일반적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이 주를 이루는데 이런 음식들은 자녀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우아성한의원은 아이들 신체의 음양 밸런스가 불안정한 상태를 바로 잡아주는 것을 목표로 성조숙증을 치료한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아이의 증상을 꼼꼼하게 파악, 한의학적인 변증을 통해 그에 맞는 처방을 한다.

아이의 성장 속도를 또래와 맞추고, 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아이가 받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 밝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 원장은 "부모의 관심과 배려로 자녀가 올바른 영양을 섭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체활동과 더불어 그에 맞는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에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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