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면 16면전주 경기전을 비롯한 전주시내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옥마을 전주향교와 경기전 일대에는 수백 년 된 은행나무 잎이 노란손수건처럼 반짝인다.

한옥마을 향교, 경기전 일원은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등 17그루가 오랜 역사를 이겨내 온 위용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낙엽 비가 장관을 이뤄 이맘때면 전국 사진작가 들이 모여 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경기전 내 전주서고 옆과 향교 대성전 앞의 은행나무 잎이 특히 샛노랗다.

경기전을 찿은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낙엽 길을 걸으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낙엽을 쓸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돼, 도심 속 가을 정취를 폭넓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전주 경기전에는 은행나무, 배롱나무, 참느릅나무, 왕대, 사철나무, 매실나무, 잣나무, 능소화,단풍나무, 비자나무, 호랑가시나무, 소나무, 모과나무, 주엽나무, 측백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이팝나무, 참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함께 살아가는만큼 가을이면 참 다양한 색깔이 어울린 단풍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오색 단풍이 든 가을의 경기전이 가장 아름답다.

전주시가 도심서 즐기는 단풍길 명소 7곳을 선정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시가 도심서 즐기는 단풍길 명소 7곳을 선정했다.

전주 향교 단풍 낙엽 길을 비롯해 덕진공원―동물원―건지산―오송제로 연결되는 길,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 도로, 서원로 신흥고―옥성트레이비앙아파트구간, 장승배기로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아파트, 백제대로 완산구청―효자광장, 나들목가족공원―도로공사 수목원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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