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동 아이세상유치원 1500평 자연숲체험장 조성

▲ 군산시 나운동 소재 아이세상유치원이 도내 최초로 천평이 넘는 자연숲체험장을 조성했다.

군산시 나운동 소재 아이세상유치원(원장 상은숙)이 도내 최초로 천평이 넘는 자연숲 체험장을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연숲 체험장은 놀이공원이나 실내 놀이연습장에 익숙한 요즈음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치원이 지역 내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반해 아이세상유치원은 1500평에 달하는 숲 체험장을 직접 조성했다.

아이세상유치원 상은숙 원장은 올해 초 자연 속에서 놀이경험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다양한 숲 생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숲 체험장 조성을 떠올렸다.

이어 사재를 직접 출연해 숲 체험장 조성에 나서 현재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군산대 인근 군산승마장 뒤편에 마련된 아이세상유치원 숲 체험장에 아빠의 손을 잡고 아이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숲 체험활동과 연계한 아빠와 함께 하는 숲 힐링 체험활동으로 가족 연계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3가족이 한 조를 이뤄 숲 체험장에서 자신들만의 진지를 구축해 집을 건축하고 자연에서 수집한 각종 재료를 가지고 멋진 집을 만들면서 도심에서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상은숙 원장은 “숲 체험장은 자연의 소중함과 유아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생명존중과 자존감 형성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조성했다”며  “단순히 뛰어노는 공간이 아닌 숲 체험과 자연관찰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되는 가족속에서 참된 인성을 가진 유아들이 지혜로운 유아로 성장해 사회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세상 유치원은 지난 2010년 사립유치원 설립인가 이후 6학급으로 개원해 2012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현재 6학급 124명의 원아를 가르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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