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학생들의 기초교육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4학기제’와 ‘수준별 분반 수업’이 ‘잘 가르치는 대학(ACE 대학) 협의회’가 뽑은 학부교육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6일 대학 진수당에서 열린 ‘학부교육 선도대학 포럼(ACE 포럼)’에서 기초교육 강화를 위한 학부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북대가 전국 ACE대학들 가운데서도 학부교육이 가장 우수하고 타 대학이 본받을만한 학부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실제 전북대는 기존의 1~2학기와 여름·겨울 특별학기를 더한 4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영어와 수학, 물리, 화학, 통계 등 5개 기초과목을 수준별로 나눠 이수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과목에서 기초과목 수강학생의 학점 미취득자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기초학력 신장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대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뽑은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과 전국 27개 ACE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ACE포럼에서는 우수사례 시상식과 함께 전국 ACE 대학들의 우수한 학부교육 선진화 사례 23건이 공유됐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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