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 강민주 학생 4년 장학금 전액 기탁

▲ 6일 2011년 전주교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강민주 학생은 지난 4년간 자신이 매 학기 장학금으로 받아온 등록금 전액을 대학에 기탁했다.

4년 전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던 한 장학생이 자신이 그간 받아온 장학금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6일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주교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강민주 학생(영어교육과 4학년)은 지난 4년간 자신이 매 학기 장학금으로 받아온 등록금 전액을 대학에 기탁했다.

강 씨가 현재까지 기탁한 발전기금은 총 1천100여 만원에 달한다.

강 씨는 이에 앞서 고교시절 NGO단체를 통해 타국 어린이와의 결연을 맺어 꾸준히 후원해왔으며, 캄보디아와 몽골 등 여러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그간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국가우수장학금을 받는 등 4년 장학생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해왔으며, 세계 적십자의 날 기념 사회봉사부문 표창을 수상하는 등 타의 모범을 보여왔다.

강민주 학생은 “같은 꿈을 소망하고 있는 학우들과 어떤 모습으로든지 서로 돕는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동기와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며, 대학발전기금이 재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유광찬 총장은 “자신이 받은 장학금 모두를 학교 발전을 위해 기탁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학업에 전념해 얻은 성과를 다른 재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어준 강민주 학생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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