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브라더스 6형제 우석대 초청강연 대학기금 기부

우석대학교는 10일 세계 유일의 6형제 태권도 지도자인 리 브라더스 형제가 이 대학 태권도학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석대 태권도 특성화 사업단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방문단은 맏형인 이현곤 사범(국기원 해외 자문위원)을 비롯해 이강석, 이준혁, 이병석, 이상호, 이정호 사범 등 리 브라더스 6사범과 미국 Black Belt World 관원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마련한 태권 아트 퍼포먼스 ‘파랑새의 꿈, 안중근’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공연장을 찾은 김응권 총장에게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기금 2천 달러를 기부했다.

이들은 또 태권도 교육관을 찾아 우석대 학생들의 겨루기와 품새, 시범단의 교육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자세교정 등을 지도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초청 강연에서는 이준혁 Black Belt World 회장이 ‘리 브라더스의 미국 태권도 성공기’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으며, 맏형인 이현곤 국기원 해외 자문위원이 ‘해외 태권도 사범이 되기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편 리 브라더스 형제는 맏형인 이현곤 사범이 지난 1970년 여섯 형제 중 처음으로 미국 헤르돈에 태권도를 전파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내에 30여 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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