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이 일선 현장에 투입된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특채된 변호사 출신 또는 자격증 소지자 20명 가운데 1명을 전북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 수사의 법률전문성 제고 및 경찰 수사역량 확대를 위한 것이다.

18일자로 배치되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 경찰 특채자 신종호(32)씨는 중앙대 법대와 전북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무부 인권국 인권구조과에서 2년간 법률홈닥터로 일했다.

신씨는 이날부터 도내 1급서인 전주완산경찰서 경제팀 부팀장으로 발령을 받아 복잡한 법률적인 쟁점이 있는 사건을 비롯, 관련자가 다수인 사건 등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

신씨와 같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 특채자는 처음 2년간 경제팀원 근무를 포함해 5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게 되고, 2년 경과 시 팀장 보직을 맡게 된다.

승진 시에는 청 계장급 또는 경찰서 수사 및 형사과장을 맡을 수 있다.

한편 신씨 등 20명의 변호사 출신 또는 자격증 소지자 특채자는 경찰교육원에서 24주간 소정의 교육을 받았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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