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안방에서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AS모나코전을 앞두고 설욕의 의지를 다졌다.

레버쿠젠은 2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AS모나코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하루 앞둔 바이아레나에서는 사전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로저 슈미트(47) 레버쿠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손흥민을 참석시켰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읽을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진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승리를 위해 무척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버쿠젠은 지난 9월17일 열린 AS모나코와의 조별리그 1차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당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방에서 AS모나코와의 리턴 매치를 맞게 된 손흥민은 당시 패배에 대한 설욕을 다짐한 것이다.

지난 5일 제니트와의 4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AS모나코전은 패배의 설욕에도 의미가 있지만 C조 순위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경기다.

레버쿠젠은 현재 3승1패(승점9)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모나코(2승1무1패·승점5)를 꺾을 경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슈미트 감독은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승리다.

모나코전 승리를 통해 조 1위를 확정짓고 16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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