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이 리그에서 2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버쿠젠의 2연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레버쿠젠은 5-1 역전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팀의 3번째 골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2번째 도움(5골)이다.

손흥민은 하노버와의 12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다.

각종 컵 대회를 모두 더하면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59분 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은 스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와 호흡을 맞춰 쾰른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에 상대와 경합 중에 반칙을 얻어내 프리킥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했고, 34분에는 요십 드리미치의 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은 하노버와의 12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6승(5무2패 승점 23)째를 신고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쾰른에 선제골을 내줬다.

마티아스 레만이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주도권은 내주지 않았다.

전반 26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하칸 칼하노글루의 강력한 프리킥 슛이 골키퍼의 선방 후에 흐른 것을 벨라라비가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쾰른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칼하노글루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경합 중에 프리킥을 얻어내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2-1로 승기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34분에 손흥민의 패스를 드리미치가 논스톱 오른발 슛을 때려 쾰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감각적인 패스를 빼줘 드리미치의 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은 후반 43분에 드리미치, 추가시간에 벨라라비가 한 골씩 더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코리안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마인츠는 샬케04와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박주호는 후반 31분에 교체돼 76분을 뛰었다.

샬케의 공격수 훈텔라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25)는 함부르크전에서 3-1로 앞서던 후반 40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승리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