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6·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캄보디아 퓨처스 2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29일(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데켈 바(이스라엘)를 2-0(7-6<3>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시즌 두 번째 퓨처스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홍콩 퓨처스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국내 선수 최연소 퓨처스 우승 기록(당시 16세 1개월)을 세웠다.

이덕희는 "이제는 퓨쳐스 대회에서도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사실상 프로 선언을 하고 큰 목표를 세운 만큼 앞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캄보디아 퓨처스 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포인트 18점을 획득한 이덕희는 다음달 1일 발표되는 ATP랭킹에서 50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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