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쏟아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조구함(용인대)은 2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나이단 투브신바야르(몽골)에게 3분24초 만에 반칙승을 거뒀다.

100㎏ 이상급에서 체급을 낮춘 조구함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탄탄대로를 예고했다.

조구함은 결승전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투브신바야르에게 지도 4개를 뽑아내 반칙패를 이끌어냈다.

남자 90㎏급 곽동한(용인대)이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를 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2회전부터 결승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한 판으로 따냈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김성민(경찰체육단)은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는 김지윤(인천시동구청)이 이은주(포항시청)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이날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보탠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프랑스(금 6개·은 1개·동 1개)를 밀어내고 종합 1위에 등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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