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고생들의 올 겨울방학 과제물 부담이 없게 된다.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 배부한 겨울방학 학교관리자료를 통해 중·고등학교 방학과제 양을 줄이고, 수행평가 연계, 선행학습 유발하는 과제 내기를 지양키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과제의 양 줄이기 ▴자기 결정권 존중 ▴자기 해결에 충실 ▴비교평가 배제 등 4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교사 노파심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단순 과제물 ▴부모의 도움과 수고가 필요한 과제 ▴단순 반복 연습형 과제 ▴경쟁심을 유발하는 학교 단위 과제물 전시회 등을 지양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탐색하는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방학과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1인 1과제 원칙을 제시해 초등학생의 방학과제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바 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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