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왕자' 이대훈(22·용인대)이 초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이대훈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의 센트럴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WTF(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 디너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총 105표 중 30표를 획득한 그는 영국의 애런 쿡(25표)을 제치고 감격을 누렸다.

2014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선수들과 국제심판, 현장 취재기자(국가별 1명), 27개국 대표 등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대훈은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한 후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영국의 제이드 존스(영국)가 차지했고,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한국인 방영인 감독이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

올해의 국가협회상도 멕시코가 받았다.

한편, 심판상은 푸에르토리코의 네이디스 타바레스가 수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