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맨유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9일(한국시간) 루이스 판 할(63) 맨유 감독이 레버쿠젠의 공격수 듀오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24)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컵대회를 통틀어 11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이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기록에 1골만 남았다.

앞서 토트넘,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지성(33)이 뛰었던 팀으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맨유까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미러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지만 판 할 감독은 그를 공격 라인에 포함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9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소속팀 레버쿠젠이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만큼 손흥민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는 충분하다.

손흥민은 10일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레버쿠젠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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