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에 접어드는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21)가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넥센은 17일 한현희와 2억3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억2500만원에서 1억5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한현희는 올 시즌 66경기 78⅔이닝을 던져 4승2패2세이브31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2년 연속 홀드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한현희는 "구단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 시즌이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영광이었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좋았던 올 시즌을 기억하며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해 내년 시즌 어떤 보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른 '믿을맨'인 조상우(20)는 2800만원에서 4000만원 인상된 6800만원을 받게 됐다.

조상우는 올해 48경기 69⅓이닝 동안 6승2패11홀드 평균자책점 2.47로 필승조의 한 축을 책임졌다.

조상우는 "시즌 중간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내년에는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부상 없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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