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산 로렌소(아르헨티나)에 2-0으로 승리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2000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부터는 매년 열리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산 로렌소는 거친 플레이와 신경전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통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전반 3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수비수 라모스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베일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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