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9~21일 966개 스크린에서 1만4061회 상영돼 113만8585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55만5380명이다.

영화는 한국전쟁에서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경험한 '덕수'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2009년 영화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덕수는 배우 황정민이, 덕수의 아내 영자는 김윤진이 연기했다. 이 밖에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할리우드 판타지 '호빗: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은 같은 기간 97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국제시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926개 스크린에서 1만3169회 상영된 영화는 주말 동안 97만7039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32만467명이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2012년 '호빗:뜻밖의 여정', 2013년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 이은 '호빗'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또 2001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2002년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2003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함께 피터 잭슨 감독 판타지 6부작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주인공 프로도의 모험담과 극의 배경인 중간계의 마지막 전투를 다뤘다면, '호빗' 시리즈는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의 여행과 드워프, 엘프, 인간, 오크의 세력 다툼을 그린다.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왓슨 박사 역을 맡아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배우 마틴 프리먼이 주인공 빌보 배긴스를 연기했다.

이언 매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크리스토퍼 리, 휴고 위빙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총출동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703개 스크린에서 1만309회 상영, 76만6147명이 관람해 '워낭소리'의 독립영화 최다 관객 기록에 한 발 다가갔다.

'워낭소리'의 총관객수는 296만명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현재 누적관객수는 240만148명이다. 이 추세라면 이번주 '워낭소리'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76년을 함께 산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다.

SF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는 1000만 관객 달성에 단 6만명만 남겨두게 됐다.

영화는 주말 동안 317개 스크린에서 1876회 상영해 11만7996명이 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인터스텔라'는 인류의 새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2005~2012), '인셉션'(2010)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올해 초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슈 매코너헤이가 주인공 '쿠퍼'를 연기했다.

5위는 5만3846명이 본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감독 김현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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