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 창간호 '飛飛文林(비비문림)' 내놓아 완주문협 기성문인 대표작 수록 온글문학회 '온글' 제14회 출간 미당 서정주 선생 시세계 조명 전주풍물시동인회 제23호 사화집 우리는 강처럼 이 땅을 &

2014년이 저물어가는 요즘,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책 한 권에 담은 동인지들이 연일 출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창단 3개월만에 어엿한 창간호를 낸 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회장 윤이현)의 ‘飛飛文林’을 비롯해 온글문학회의 ‘온글’ 제14집, 전주풍물시동인회 사화집 ‘우리는 강처럼 이 땅을 흘러간다’를 소개한다.

△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 창간호 ‘飛飛文林’

지난 9월 4일 전라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문인협회 완주지부가 창립됐다.

그로부터 3개월 만에 이들은 어엿한 창간호 ‘飛飛文林(비비문림)’을 세상에 내 놓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완주문협 회원들은 이미 각 지역문협 또는 장르별 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성 문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창간호엔 신작보다는 대표작들을 수록했다.

완산팔경의 하나인 ‘비비낙안飛飛落雁’의 ‘비비’와 문학을 모은 책이라는 뜻의 ‘문림’을 결합해 지은 이번 문집은 완주지부가 향후 나아갈 길을 가늠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글문학회의 ‘온글’

제14집 199년 개강 이래 전북지역의 역량 있는 문학단체로 뿌리내리고 있는 온글문학회(회장 황경순)의 제14집에선 특집으로 ‘미당 시문학을 재조명한다’라는 주제를 통해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지면을 마련해 그의 대표시 14편과 서정태 시인의 인터뷰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문학회원들이 각종 문학상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수상작들을 다시 만나보는 코너를 마련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전주풍물시동인회 사화집

‘우리는 강처럼 이 땅을 흘러간다 감동이 살아 숨쉬는 전주풍물시동인회(회장 신해식)의 제23호 사화집 ‘우리는 강처럼 이 땅을 흘러간다’는 열 여덟 명 회원들이 쓴 세월이 깃든 글들을 담았다.

1992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이맘때, 착실히 동인지를 발행하고 있는 전주풍물시동인회는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 시인들의 모임으로 자연과 꿈이 살아있는 시 세계를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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