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7-116으로 졌다.

3연패를 당한 레이커스(9승22패)는 서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무릎, 아킬레스건 통증 등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코트로 돌아왔지만 10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닉 영이 21점으로 분전했다.

피닉스(18승14패)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다.

고란 드라키치(24점)와 에릭 블레드소(22점)가 4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을 55-56으로 뒤친 채 마친 피닉스는 3쿼터 들어 득점력을 발휘했다.

블레드소가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레이커스의 내외곽을 휘저었다.

분위기를 탄 피닉스는 제럴드 그린과 드라키치의 연속 3점슛으로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막판에 레이커스가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킨 피닉스가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16-102로 이겼다.

다시 연승을 시작한 토론토(24승7패)는 동부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31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덴버(13승18패)는 서부콘퍼런스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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