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4~2015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92-90으로 신승했다.

7연승을 달린 시카고(22승9패)는 동부콘퍼런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워싱턴 위저즈(22승8패)를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1위 토론토 랩터스(24승7패)와는 2경기차다.

지미 버틀러는 27점 9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우 가솔과 데릭 로즈도 각각 20점과 17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인디애나(11승21패)는 동부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크리스 코플랜드(17점), C.J. 마일스(11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시카고는 81-6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인디애나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루이스 스콜라와 코플랜드가 시카고의 골밑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마일스가 외곽포를 지원했다.

인디애나의 반격에 당황한 시카고는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고 4쿼터 막판 89-9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버클러가 구세주로 나섰다.

경기 종료 1분7초를 남겨놓고 3점포를 터뜨리며 92-9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인디애나는 이후 두 차례 더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C.J 왓슨의 연속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올랜도 매직은 마이애미 히트에 102-101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6초를 앞두고 빅터 올라디포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올랜도에 1점차 승리를 안겼다.

2연승을 기록한 올랜도(13승21패)는 동부콘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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