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스즈키 이치로(42)에 대한 관심이 뒤늦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이 나타났다.

이치로를 주전으로 고려하는 팀은 없지만 백업 외야수를 원하는 팀들이 이치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치로가 외야수를 찾고 있는 3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이 언급한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으나 해를 넘길 때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2일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치로가 무적으로 새해를 연 것은 199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156개만을 남겨놓은 이치로는 현역 연장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3000안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금액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84(359타수 102안타)로 건재함을 과시해 백업 외야수를 찾고 있는 팀들에는 매력적인 카드다.

뒤늦게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치로의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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