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년합창단 전주 신년공연 개최 16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서

새해를 맞아 행복한 합창을 들고 반가운 손님들이 전주를 찾는다.

오는 16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선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세계적 음악회인 오스트리아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협연자로 유명한 빈 소년 합창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그리고 전주를 선택했다.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돼 52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합창단이다.

백 년 넘게 내려오는 음악 영재 교육 프로그램과 꾸준한 레퍼토리 발굴, 새로운 시도 그리고 오스트리아 정부 및 기원의 후원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합창단은 음악 산업 및 교육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대변하고 있다.

1987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한 이후 지금까지 총 18회의 내한공연을 가진 빈 소년 합창단의 음악회는 연이은 매진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든, 모차르트, 부르크너, 슈베르트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는 합창단은 해마다 유럽 순회를 시작으로 미국,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공연을 통해 문화 외교 사절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주 공연에선 주요 레퍼토리인 교회음악을 비롯해 한국, 페루, 인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민요 등 각국의 음악을 소개하며 2015년 새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장료는 VIP석 8만원을 비롯해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63-270-8000).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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