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슈터 문태종(LG)이 전태풍(KT)을 꺾고 올스타전 3점슛 왕에 올랐다.

문태종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22점을 올려 19점에 그친 전태풍을 따돌리고 최고 3점 슈터에 올랐다.

제한시간 없이 한 구역에서 5회씩, 총 5구역에서 3점슛을 시도(총 25회)하는 결승에서 문태종은 기계처럼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놀랍게 했다.

2011~2012시즌 올스타전 3점슛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전태풍은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문태종을 넘지 못했다.

문태종은 앞서 준결승에서 정영삼(전자랜드)과 연장까지 치르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정해진 25회 시도에서 나란히 15점씩 기록한 두 선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을 치렀고, 3번째 추가 시도에서 문태종이 성공한 반면 정영삼은 실패했다.

전태풍은 준결승에서 신인 김지후(KCC)를 20-15로 제쳤다.

타이틀을 거머쥔 문태종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은 현연 시절에 슛도사로 불렸던 이충희 전 동부 감독이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