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28)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쳐 수십억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장근석과 그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연예기획사 A 대표 등을 상대로 징수했다고 전해졌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그러나 "장근석과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했고 장근석은 지금까지 세금에 관해서는 성실히 납부해왔다"는 것이다.

트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장근석이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관계당국도 고의성이 없음을 인정하여 고발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검찰조사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해 7월 해외 수입 조세 포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중국 내 투어, 팬미팅 등을 비롯한 행사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 후 모든 건을 진행해 왔다"면서 "억대 탈세 정황 포착 관련 사항은 장근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장근석은 2009년 출연한 SBS TV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 드라마가 2013년 중국 CCTV에 방송되면서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 수차례 팬미팅 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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