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35)이 길었던 연봉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9일 봉중근과 4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같은 액수다.

봉중근은 2014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2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30세이브는 손승락(넥센·32세이브)과 임창용(삼성·31세이브)에 이어 구원 부문 3위에 해당한다.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일조한 봉중근은 구단과 오랜 기간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성적만 놓고 보면 인상이 가능했지만 구단의 판단은 달랐다.

의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동료들이 지난 16일 스프링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지만 봉중근은 미계약로 분류돼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뒤늦게 구단의 동결안을 받아든 봉중근은 20일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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